제563장 두 번째 재판 (6) 도미닉을 현장에서 폭로하다

도미닉은 속으로 패닉 상태였지만, 겉으로는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애썼다.

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라이라에게 급히 다가가며 가장 걱정스러운 남편 연기를 펼쳤다. "무슨 일이야? 몸이 안 좋아? 왜 여기 온 거야? 페넬로피한테 집에서 너랑 같이 있으면서 쉬게 하라고 하지 않았어? 페넬로피는 어디 있어? 어떻게 이렇게 부주의할 수 있지!"

라이라는 그의 가짜 걱정을 듣고 쓴웃음을 흘렸다.

페넬로피? 진심으로?

도미닉이 지금 어떻게 페넬로피를 언급할 수 있지?

페넬로피는 라이라를 죽이려고 했다. 세실리아의 사람들이 제때 나타나지...